'GS칼텍스 투자' 오일엑스 기술력 인정 받아

프로스트 앤 설리번 주관…우수사례상 수상
원유 데이터 분석 기술 호평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미국 원유·가스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오일엑스(OilX)가 디지털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일엑스는 최근 '2020 글로벌 오일&가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제품 리더십 어워드(Global Oil and Gas Data Intelligence Product Leadership Award)'에서 우수 사례(Best Practices)상을 수상했다.

 

이 어워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주관한다. 원유·가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로 모범을 보인 기업에 주는 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의 심층 인터뷰를 비롯해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 수상 기업이 선정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오일엑스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호평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원유 거래자와 생산자, 사용자가 글로벌 정유소의 실시간 재고를 추적하고 구매 패턴을 식별하며 비즈니스 가치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일엑스의 독점적인 원유 거래 분석 모니터(Oil Trading Analytics Monito·OTAM)는 유전에서 파이프라인, 정유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완벽히 구현하고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기여한다"며 "원유 공급망을 추적하는 시스템과 위성 데이터로 공급망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와 공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인 점도 칭찬했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탱크의 원유 저장량에 대한 데이터만 추적하고 기록도 1~2개월 지연돼 예측이 부정확했다. 반면 오일엑스의 솔루션은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 기록이 가능하며 황 함량, 원유 정제설비의 저장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게 시장조사기관의 설명이다.

 

오일엑스는 데이터 분석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투자도 이끌어냈다. GS칼텍스와 씨티그룹으로부터 2년간 약 220만 달러(약 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원유부터 석유제품까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확장하고 새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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