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3년까지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예약…6년 연속

올해 행사서 제네시스 전면 내세워 고급화 이미지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일찌감치 내년을 비롯해 3년간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참가한다.

 

11일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조직위원회 등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향후 3년 동안 CIIE 참가를 확정했다. 6년 연속으로 CIIE에 참가하는 셈이다.

 

CIIE조직위는 최근 2021년 제4회 CIIE 참가 업체 등록을 시작했고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시세이도, 미쉐린 등 수십 개 업체가 향후 3년간의 참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3회 CIIE에도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까지 총출동한다. 특히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브랜드별 독립 공간을 확보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신차 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연말이나 내년초 SUV 모델인 GV80을 앞세워 중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GV80 중국 출시를 위한 인증작업이 진행 중이며, GV70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차량에 대한 상표등록 작업도 나선 상태다.

 

이런 과정에서 제네시스가 11월 CIIE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하자 이를 시점으로 중국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시스 중국 흥행 돌풍을 위해 CIIE를 '디딤돌'로 삼는다는 것.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제네시스 중국 투입으로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의 부진을 만회하고 중국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CIIE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주재하는 중국 국가적 행사로 지난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각각 578억 달러와 711억 달러에 달하는 구매 계약이 체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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