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中에 '1조원' 규모 컨선 6척 발주…'韓·日 상담도 패싱'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5~6척 건조의향서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MSC가 중국에 9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조선 발주를 검토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SC는 중국 최대 국영조선기업인 중국선박공업(CSSC) 산하 장난조선소와 후동중화조선와 함께 2만3000TEU급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5~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I는 본계약 전 체결하는 것으로 사실상 수주 계약을 확정짓는 단계다. 선가는 척당 1억4500만 달러~1억48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MSC가 건조 자금을 대출해줄 금융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중국의 리스업체가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한 후 이들 선박을 MSC에 용선해줄 가능성도 높다. 

 

MSC는 1개 서비스 루프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10~11척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MSC는 이번 신조선 발주에 중국 조선소랑만 건조 상담을 진행 중으로 한국이나 일본 조선업체와는 상담 진행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MSC외 독일선사 하팍로이드도 동급 선박 12척(확정 6+옵션6)을 발주할 계획으로 조선업체를 상대로 이중연료와 기존 추진시스템으로 나눠 견적을 요청했다. 선사가 원하는 신조선 납기는 2023년이다. 

 

일본선사 원(ONE)도 2먼3000TEU급 컨테이너선 발주를 계획 중이다. 홍콩 컨테이너선사 오리엔트오버시즈컨테이너라인(OOCL)은 지난 3월 스크러버 장착 2만3000TEU급 5척을 발주했다.

 

오는 2023년 인도 예정으로 선가는 척당 1억5570만 달러다. 5척 중 3척은 중국 난퉁시에 있는 NACKS(Nantong Cosco khi Ship Engineering Co.Ltd)와 다롄시에 있는 DACKS(Dalian Cosco khi Ship Engineering Co.Ltd)가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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