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중국 흥행 올인…'인플루언서도 총동원'

Z세대 공략 자동차 판매 '적극'…라이브방송 진행 
신형 K5 판매 앞세워 수익성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K5(중국명 카이쿠) 중국 흥행에 올인한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총동원해 젊은 세대인 Z세대(1997~2012년생) 공략에 나선다. 젊은 소비자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보여주는 등 이색홍보 방식에 주력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중국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는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라이브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등 젊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섭외, 라이브 방송에서 K5 차량을 홍보하고 있다.

 

이미 중국내 인플루언서 리시앙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4S 라이브 스트리밍 라인에서는 숙련된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그는 'Z 세대'를 대표하는 소비자로서 판매 직원과 심지어 기업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95년대 이후의 소비자를 대변해 차량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리시앙은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적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오프라인 쇼핑은 부담이 돼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장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리펑 총경리 등 임원진도 지난 2월부터 수시로 현장에 나와 각종 미디어 라이브 방송에 참여, K5의 i-GMP 플랫폼과 CVVD 엔진 발전 정도를 소개했다.

 

기아차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K5 사전예약에서 젊은 세대 비중 70%에 달하는 등 높기 때문이다.

 

둥펑위에다기아 측은 "K5는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선보였다"며 "K5의 1차 사전예약에서 70% 이상이 젊은 소비자"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6일 기준 사전예약건은 1만615대에 달하며,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을 통해 접수됐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신형 K5 등을 앞세워 중국시장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판매 모델 가운데 75%를 10만 위안(약 1717만원) 상대적 고가차량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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