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e스포츠팀 공식 스폰…라틴아메리카 최대 시장 '정조준'

인츠, 2020·2021 시즌 후원사로 활동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 알리기 총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대표 e스포츠 게임단 '인츠(INTZ)'를 후원한다. 게이밍 모니터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라틴아메리카 최대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올해와 내년 시즌 동안 인츠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인츠는 브라질의 전설로 불리는 e스포츠팀이다. 2015년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CFS 2015'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EPLZ.MOD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8년 CFS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인츠 소속 선수들에게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를 지원한다. 선수들은 CFS와 CBLoL 리그, 포트나이트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LG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프리파이어 리그(LBFF)에서도 LG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착용한다.

 

LG전자는 인츠와 스폰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브라질 시장에서 울트리기어의 인지도를 높인다. 브라질 시장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타 최대, 세계 13위의 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브라질 게임 인구는 7570만명에 달한다.

 

통신 기술 발달과 모바일·PC의 보급으로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는 브라질 PC용 게임 시장은 2018년 3억1400만 달러(약 3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5억3400만 달러(약 633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같은 기간 3억2400만 달러(약 3800억원)에서 7억8800만 달러(약 9300억원)로 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전자는 브라질 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e스포츠팀을 후원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e스포츠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고 올 초부터 영국 GMB(Gambit Esports)의 후원사로도 활동 중이다. 올 5월에는 미국에서는 게임단 이블 지니어스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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