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제휴' 인도 에델바이스, 홍콩 자본에 자산관리 사업 매각

홍콩 PAG에 지분 51% 넘겨…협력관계 구축
인도 자산관리 시장, 2025년까지 연 13% 성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종합금융회사 에델바이스 그룹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에 자산관리 사업 부문의 지분을 넘기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메리츠금융과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델바이스와 PAG는 에델바이스 자산관리 부문의 지분 51%를 3억 달러(약 3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 분할을 통해 오는 2022년 인도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에델바이스 그룹은 1990년대 PEF 운용사를 모태로 인도 뭄바이에 설립됐다. 2000년대 상업은행, 자산관리 업체 등을 인수하면서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기업금융, 소비자 대출, 자산관리, 자산운용, 생명보험, 일반보험 등 6개 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에델바이스 그룹은 최근 여러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금융 플랫폼 완성을 위해 메리츠증권과 투자 약정을 맺고 인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결성된 이후 지난 5월 7일 마감할 때까지 총 174억3000만 루피(약 2800억원)를 유치했다. 지난 6월에는 인도 뭄바이와 수도권(National Capital Region) 지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첫 투자했다. <본보 2020년 6월 18일자 참고 : 메리츠증권, 인도 부동산 PF시장 확대…'최희문' 신남방 진출 본격화>

 

한편, 인도 자산관리 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1.3% 성장했다. 오는 2025년까지 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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