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리테일·B2B' 베트남 투트랙 전략 드라이브

리테일과 B2B 사업 핵심 사업으로 강조 
B2B 사업 위해 PB상품 강화·사업 영역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시장에서 소매(리테일) 부문과 기업간거래(B2B)를 동시에 강화한다. 기존 리테일 부문에서 B2B사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투트랙 전략을 내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시장에서 B2B 거래를 강화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매유통 실적이 저조하자, B2B 사업을 확대 진출해 수익 창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소매 유통 외 담요, 시트, 베개, 욕실용품, 청소용품 전문점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제품을 공급하며 B2B 거래를 넓혀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롯데마트는 슈퍼마켓이 운영되는 주요 도시 외 달랏 등 주요 관광 도시 고객에게 다가가고, 사업 영역을 푸꾸옥과 하룽 등으로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PB상품인 초이스(Choice L) 상품을 다양화하고, 상품성을 높이는가 하면 효과적인 사업 전략 등을 내세워 베트남 기업의 탁월한 식품·상품 유통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롯데마트가 B2B 거래를 강화하는 건 코로나 여파로 롯데마트 소매 유통 수익이 저조하자 실적 개선을 위한 타개책 마련이다. 12년 간 베트남에서 쌓아온 명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 B2B 거래를 늘리려는 해석도 있다. 

 

현재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대형마트 유통채널로 어느정도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08년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올해 5월 기준으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지속 성장하며 매출 신장도 이끌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B2B 고객 지원 정책을 공유하면서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고객과 손을 잡고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구체적으로 B2B 고객이 월 매출 5000만 이상 달성시 제품 할인과 무료배송 등 기타 우대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호텔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말까지 베트남 관광 숙박 시설은 약 2만8000개로 2017년 대비 9.3% 증가했으며 5성급 고급호텔만 20개로 증가했다. 또 수백개의 F&B 체인과 수십만개의 레스토랑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는가 하면 카페 또한 많이 등장해 식음료·식자개 공급 등 B2B 사업 잠재력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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