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잡아라" 글로벌 친환경차 업체 잇딴 '도전장'

테슬라, 강력한 도전 직면…중국 시장 경쟁 심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에 강력한 도전자들이 속속 등장, 이들의 경쟁력에 관심 집중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는 글로벌 친환경차 기업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일부는 테슬라 모델 경쟁력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차량을 선보였다. 

 

다음달 9일 테슬라 모델S를 능가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루시드 에어'가 미국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루시드 에어는 완충시 최대 517마일(약832km)를 주행할 수 있어 646km를 주행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S의 주행 가능거리를 뛰어넘었다. 루시드 에어는 현재 건설 중인 애리조나 공장에서 2021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수소연료전기차 업체인 니콜라와 전기차 업체 피스커, 로드스타운 모터스 등도 생산 라인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니콜라는 테슬라의 사이퍼 트럭과 모델 Y 등을 겨냥,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합친 하이브리드 픽업 '뱃저', 피스커의 SUV '오션', 순수전기 픽업 로드스타운 모터스의 '앤듀런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테슬라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강력한 신차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앞세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요타의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우선 강화하고 전기차로 전환하는데 다소 시간을 벌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프리우스 프라임의 경우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합쳐 640마일(약103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GM이 신형 배터리팩인 '얼티엄'을 앞세워 캐딜락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등도 id.3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도 여기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특히 니오를 비롯해 스타트 업 샤오펑 모터스는 중국 내 판매를 끌어올리며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내년에 친환경차 시장에서 '넘버1'을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이라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 로컬 브랜드들이 충분한 자금을 확보할 경우 중국 부터 도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