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NG시장 성장률 1% 저조…내년 회복세

코로나19 팬데믹과 LNG 물동량 감소로 성장률 둔화
내년쯤 경기 회복 기대…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충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성장률이 지난해 12%에서 올해 1%로 하향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저유가 기조로 인해 주춤하지만 내년 부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NG해운업계 성장 전망치를 1%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올해 LNG무역 성장률의 기대치는 저유가 상황을 고려해 7%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 1분기에 LNG물동량이 약 1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분기 LNG 물동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성장률이 대폭 하락했다. 

 

견조했던 지난해 LNG무역 성장률인 12%와 비교하면 11%나 감소한 수치다.  

 

클락슨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의 감소와 역대급으로 낮은 가스 그리고 LNG가격 인하, 프로젝트의 중단 등으로 성장률이 1%로 둔화되지만, 내년쯤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가스 가격 인하는 물론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었던 연간 1억7000만t 이상 규모의 LNG 프로젝트들이 대거 지연되고 있다. 

 

하지만 저조했던 올해 전망치와 달리 장기적 시장 전망치는 낙관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에서다. 

 

스티브 고든 클락슨 이사는 "전 세계 LNG선단 중 73% 물량이 독립 선주에 의해 컨트롤되고 있으며, 이 수치는 10년 전 58%에 비해 증가한 것"이라며 "현재 230억 달러 규모의 LNG 신조선 수주잔량 1/3이 용선계약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5~7년 간 장기용선계약의 기간이 짧아지는 가운데 LNG선단의 20% 이상이 스팟(spot)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LNG선단은 올해 5.3%, 2021년에는 9%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 LNG운운반선이 6척 발주됐지만, 일부 프로젝트 관련 수주 계약이 남아있어 추가 확정이 예고된다. 특히 전세계 상반기 LNG 수주 잔량의 93%는 한국 조선업계가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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