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로지텍과 화상회의 솔루션 출시…파트너십 체결

삼성 모니터에 로지텍 웹캠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 로지텍과 손잡고 차세대 화상회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니터에 로지텍의 고사양 웹캠을 결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커지는 화상회의 수요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로지텍은 화상회의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의 평면·커브드 모니터 등에 로지텍의 컨퍼런스캠, 브리오 웹캠을 통합한다. 사용자는 양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룹 영상 통화를 하고 회의록과 자료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로지텍은 웹캠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선두 업체다.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 저조도 환경에서 화질을 향상시키는 라이트라이트(RightLight™)2 기술 등을 갖춘 고사양 웹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모니터 기술과 웹캠 시장 1위인 로지텍의 노하우를 결합해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커지는 화상회의 시장을 공략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대되면서 화상회의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는 화상회의 시장이 지난해 140억 달러(약 16조5800억원)에서 2026년 500억 달러(약 59조2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30억2000만 달러(약 3조6370억원)에서 2026년 63억7000만 달러(약 7조672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하는 화상회의 시장을 공략하고자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 2월 시스코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서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 온 플립(Webex on Flip)을 선보였다. 웹엑스 온 플립은 전자칠판 삼성 플립2에 시스코의 솔루션 웹엑스 UX를 탑재한 제품으로 음성·화상 전화와 실시간 스크린 공유 기능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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