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케냐서 '씽큐 체험존' 오픈…프리미엄 시장 선점

케냐 중심가 사릿 센터에 체험존 개소
AI 탑재 TV·냉장고·세탁기 등 체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케냐에 인공지능(AI) 브랜드인 'LG 씽큐(ThinQ)'를 알릴 수 있는 체험존을 열었다. 프리미엄 TV·가전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케냐 사릿 센터(Sarit Centre)에 LG 씽큐 체험존을 오픈했다.

 

사릿 센터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 중심가에 위치한다. 1983년 지어진 케냐 전통 쇼핑몰로 지난해 확장해 재오픈했다. 음식점과 의류 매장 등 다양한 상점이 있어 케냐의 대표 쇼핑 명소로 꼽힌다.

 

LG전자는 LG 씽큐 체험존에 AI 기술이 TV와 가전을 선보인다. △영상 종류를 분석해 화면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LG 올레드 AI 씽큐 △내부 식재료를 파악해 요리를 추천해주고 떨어진 재료를 알려주는 LG 인스타뷰 씽큐 △옷 재질과 무게 등에 따라 알아서 세탁 방법을 찾아주는 LG 트롬 세탁기 씽큐 등을 비치했다.

 

고객들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으로 에어컨을 비롯해 주요 AI 가전을 제어해볼 수 있다.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한눈에 살피고 일상생활에서 AI 기능이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주요 국가에 LG 씽큐 체험존을 열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아프리카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소득 수준 향상으로 마지막 남은 신흥 시장으로 꼽힌다. 유엔과 통계청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는 2000년 8억1100만명에서 지난해 13억1000만명으로 61.3% 증가했다. 2018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위 국가도 아프리카에서 나왔다. 기니와 르완다가 8.7%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아프리카 국내총생산(GDP)이 내년에 2.4∼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리카 시장의 성장세가 높게 평가되면서 LG전자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 첫 'LG 이노페스트' 개최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택했다. LG 이노페스트는 주요 거래처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개최하는 지역 밀착형 신제품 발표회다.

 

지난해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주요 거래처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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