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다낭, 오픈 한 달 만에 휴점…"코로나 재확산 영향"

13일까지 문 닫아…영업재개 일정도 불확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호텔신라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베트남 다낭 호텔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베트남 당국이 방역 대책을 강화한 영향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영업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신라 모노그램 다낭' 호텔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호텔신라 측은 "최근 다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에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시가 있어 이에 따르기 위해 신라 모노그램 다낭은 일시적으로 폐쇄된다"고 밝혔다.

 

신라 모노그램 다낭은 애초 지난 4월 초 오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기가 미뤄졌다. 그러다 지난 6월 26일 베트남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완화하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번지면서 정식 개장 한 달 만에 다시 영업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신라 모노그램 다낭의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다낭 내 코로나19 재유행이 어느 시점에 잠잠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13일에 재개장을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그뿐만 아니라 다낭 자체의 여행 관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감소하면서 정상영업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재개장 이후에도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측은 "직원과 손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곧 다시 투숙객들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영업을 쉬는 기간 예약과 관련한 사항 등은 이메일로 문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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