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JD 파워 상품성 만족도 'UP'… 제네시스 '3위→6위' 주춤

현대·기아차, 지난해 보다 점수 크게 올라
1위 포르쉐 차지… 테슬라 미공인 '1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2020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에서 지난해 보다 점수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제네시스는 순위가 지난해 3위에서 3단계나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J.D. 파워 '2020 APEAL'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아차는 844점으로 대중차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842점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부터 5월 사이에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총 8만7282명이 참여했으며, 성능, 디자인 등 전체적인 차량의 상품성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를 확인, 1000점을 만점으로 해 점수화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보다 30점 가량 끌어올리며 업계 평균(838점)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813점과 817점을 기록, 평균( 818점)을 밑돌았다.
 
세그먼트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모델에 현대·기아차가 5개 모델이 포함, 최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쏘나타와 벨로스터가 각각 미드사이즈카 부문과 컴팩트 스포티 카 부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특히 쏘나타는 미국 내 최대 경쟁자인 혼다 어코드를 꺾으며 신차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의 스팅어와 텔루라이드도 각각 미드사이즈 프리미엄 카 부문과 업퍼 미드사이즈 SUV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 지난해 3위에서 6위로 3단계 순위가 떨어졌다. 제네시스는 올해 조사에서 864점을 기록, 지난해(868점)보다 4점 떨어졌다.  G70는 컴팩트 프리미엄 카 부문에서 BMW 3 시리즈, 렉서스 IS,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받았다. 


현대·기아차의 성능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테슬라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테슬라 측이 미국 내 15개 주에 대한 구매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만족도는 896점였다. 이는 조사 1위를 기록한 포르쉐(881점) 보다 15점 높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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