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민어회 수산시장 말고 마트서 산다"…이마트·롯데마트, 수산물 '특가'

이마트, 대형 랍스터 1마리 3만1500원에 판매
롯데마트, 숙성 민어 1만6800원에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수산물 특가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상반기 대게를 초저가에 선보인 뒤 탄력 받아 랍스터를 판매하고, 롯데마트는 민어회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이마트, 고급 갑각류 대중화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급 갑각류 대중화에 앞장선 이마트가 이번엔 대형 랍스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1인 2마리, 전점 1만마리 한정으로 캐나다산 900g~1kg 대형 랍스터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마리 3만1500원에 판매한다. 일반 고객 구매 가격은 1마리에 4만5000원이다. 1만마리 한정 행사라 준비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캐나다에서 살아있는 활랍스터를 항공편으로 공수했으며, 현지 협력사와 직수입 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판매하는 대형 활랍스터는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900g~1kg 크기로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300~450g 크기보다 약 2~3배 큰 사이즈다. 적당한 살과 부드러운 육질로 별도의 소스 없이 찌기만 해도 랍스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대게에 이어 캐나다산 대형 활 랍스터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소비자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주말 한정 '리미티드 딜' 행사를 진행한다. 제철을 맞은 천도복숭아, 호주산 레스토랑 스테이크 등심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1+1 행사 및 2개 구매시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집에서 즐기는 '숙성 민어회'

 

롯데마트는 내수 소비 감소로 올해 민어 가격 하락하자 부담 없이 집에서 즐기는 '숙성 민어회'를 선보인다.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자연산 민어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120g)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

 

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에 접어들면 자연산 민어의 경우 kg당 7~8만원까지 올라가는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줄면서 제주도 모슬포항 산지 가격 기준으로 kg 당 3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자연산 민어를 이케지메(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 시키는 기술)로 처리해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후경직은 최대한 늦춰 선어의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숙성시켜 판매한다. 
 
숙성 민어는 본래 가지고 있던 본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숙성 과정을 통해 '이노신산'이 활성화 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고급 일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숙성회의 맛을 구현하게 된다.
 
양승욱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식집에서 판매하는 숙성 민어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라며 "고급 생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