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트랜스퍼와이즈, 영국서 결제 서비스 확대

삼성페이에 트랜스퍼와이즈 카드 추가
유로·달러 등 해외 송금 서비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현지 핀테크 회사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의 카드를 연동하고 영토를 넓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에서 트랜스퍼와이즈와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영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에 탑재된 삼성페이에 트랜스퍼와이즈의 마스터 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카드 정보를 스캔하거나 수동으로 입력한 다음 해당 카드로 물건을 살 수 있다. 유로와 파운드, 달러 등 다양한 화폐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송금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국법인 관계자는 "트랜스퍼와이즈와의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고객들은 국제 송금 시 환전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게 됐다"며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안전한 기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트랜스퍼와이즈는 세계 1위 온라인 송금 서비스 업체다. 유로와 파운드, 달러 등 다양한 화폐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은행을 이용할 때보다 해외 송금 수수료를 10분 1 가량으로 줄여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일평균 거래액만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트랜스퍼와이즈와의 협업으로 지원 서비스를 늘리고 영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15년 국내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개시한 후 3년 만인 2018년 영국에 선보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제휴 업체를 늘리고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지 핀테크 회사 커브(Curve), 마스터카드와도 손을 잡았다. 전용 카드인 삼성페이카드를 올해 말 영국에 정식 선보인다.

 

삼성페이는 2018년 기준 영국 외에 미국, 중국, 호주, 스페인 등 6대륙 24개국 국가에 진출했다. 출시 3년 만에 결제 건수는 13억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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