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vs 스타벅스' 주식 투자 어디가 더 좋을까

코로나19 사태로 올 들어 나란히 주가 하락
美투자전문매체, 프랜차이즈 2곳 비교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표적인 미국 프랜차이즈 대기업인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의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 나란히 하락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주당 183.52달러로 올해 들어 7% 하락했다. 스타벅스는 주당 73.78달러로 16.1% 떨어졌다. 이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S&P) 500 지수는 7% 낮아졌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리얼리스트(Market realist)는 두 회사의 향후 투자 가치를 비교·분석했다.

 

◆ '코로나19 충격' 1분기 실적은?

 

맥도날드 1분기 매출은 47억1000만 달러(약 5조651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46억5000만 달러(약 5조5780억원)를 조금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7달러로 시장 기대치(1.57달러)보다 낮았다.

 

스타벅스 1분기 매출은 60억 달러(약 7조1990억원)로, 시장 예상치(58억9000만 달러·7조670억원)보다 높았다. 조정 EPS는 0.32달러로 시장의 기대치(0.34달러)에 못 미쳤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당분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낮은 상황이다. 

 

◆ 향후 실적 전망은?

 

미국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4분기 동안 맥도날드가 매출 187억 달러(약 22조4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같은 때보다 10.4% 줄어든 수치다. 향후 4개 분기 동안 조정 EPS는 5.97달러로 전년대비 21.4% 하락할 전망이다.

 

스타벅스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237억 달러(약 28조4520억원)로 이전 같은 기간보다 11.0%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4개 분기 조정 EPS는 0.97달러로 전년 대비 62.5%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배당주 매력은?

 

맥도날드는 지난달 연간 주당 5달러 수준에 맞춰 분기당 1.25달러를 배당한다고 발표했다. 6월 26일 기준 이 회사의 배당 수익률 2.71%다. 

 

스타벅스는 연간 주당 1.64달러 수준으로 분기당 0.41달러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의 배당 수익률은 2.23%다.

 

선행 주가수익배율(PE) 승수는 맥도날드가 26.4배, 스타벅스가 33.0배였다. 두 회사 모두 각각 5년 평균 22.1배, 26.2배보다 높았다.

 

◆ 월스트리트 전문가 추천은?

 

마켓리얼리스트 조사 결과, 월스트리트 분석가 35명 가운데 74.3%가 맥도날드 주식 '구매'를 추천했다. '보유'는 25.7%였다. '판매'를 권장한 분석가능 없었다. 6월 26일 기준 목표 가격은 207.28달러, 12개월 잠재 수익률은 15.3%였다.

 

스타벅스의 경우 60.0%가 '보유'를 추천했다. '구매'는 37.1%, '판매'는 2.9%였다. 목표 가격은 80.12달러, 12개월 잠재 수익률은 12.0%였다.

 

이와 관련, 마켓리얼리스트는 "맥도날드는 지난달 지점 95%가 문을 열었고 배달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스타벅스에 비해 실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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