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美 소매 '완전 회복'…엘란트라 신차효과로 'V자 반등' 기대

2분기 14만1722대 24%↓ 반면 소매 5% 감소
팰리세이드 8천대 역대 최고, SUV 비중 69%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자동차 소매시장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형 엘란트라가 본격 판매될 경우 회복세를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6월 한달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5만13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6만4202대) 대비 22% 감소한 수치이다. 

 

2분기 판매량은 14만1722대로 전년동기 대비 24%가 감소했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5% 감소하는데 그쳐 코로나19 대유행 상황황에서도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소매는 정상화된 반면 렌터카 등 법인판매 급감이 전체 판매고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지난달 한달동안 현대차는 미국 소매 시장에서 4만8935대(전년 동월 대비 6%↑)를 판매했다. 그러나 법인 판매는 1200대에 그쳤다. 지난해 현대차 법인판매가 월간 1만대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법인 판매 감소폭은 93%에 달한다.

 

특히 지난달 SUV 판매 비중은 69%로 SUV 라인업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대형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판매량인 8169대를 기록하며 SUV 라인업 판매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싼타페 8376대 △투싼 1만216대 △베뉴 1538대 △코나 5943 △넥쏘 12대 등이 판매됐다.

 

세단의 경우 주춤한 양상이다. 현대차의 미국 내 인기 준중형 세단 모델인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는 지난달 한달동안 756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6540대가 판매됐던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신형 엘란트라 판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엘란트라가 본격 판매될 경우 'V자' 반등이 예상된다. 반면 쏘나타는 여전히 주춤, 지난달 5407대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8379대) 보다 3000대 이상 감소한 실적이다. 이외에도 △엑센트 1293대 △아이오닉 868대 △벨로스터 806대 등이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일반 소비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딜러들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면서 2개월 연속 소매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란트라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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