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품고 달린다"…롤스로이스, 로즈 팬텀 디자인 '눈길'

스웨덴 사업가 주문 제작…수백송이 장미·나비 내부 수놓아
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장미정원서 영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장미와 나비가 실내를 수놓은 롤스로이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롤스로이스의 맞춤 제작 프로그램 '비스포크'를 통해 탄생한 모델이다. 

 

차량명은 '로즈 팬텀(Rose Phantom)'이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시계스토어 체인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의 요청으로 제작된 차량이다. 수백송이의 장미와 나비 자수가 차량 바닥부터 천장까지 내부 전체를 뒤덮고 있다. 

 

이 장미는 영국 굿우드의 '홈 오브 롤스로이스' 정원에서 자라는 '팬텀 로즈'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는 영국의 유명 장미 정원사 필립 하크니스가 롤스로이스를 위해 만든 흰색 장미다. 이를 개발하는데만 8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하크니스는 "장미는 다양한 매력으로 사람을 사로잡는다"면서 "아름다움, 훌륭한 향기, 꽃잎의 부드러운 촉감, 가시의 격렬한 고통 등으로 사람의 감각을 자극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량의 디자인을 맡은 유안 헤더럴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는 "장미 정원이 만개하면 초월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며 "고객이 이같은 경외감을 경험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소유주인 아야드 알 사파르는 "이것은 놀라운 예술 작품이며 평생 팔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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