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키움운용 투자' 美 뉴욕주 발전소 가동 시작

1100㎿ 규모…맨해튼·롱아일랜드 전력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금융과 키움자산운용 등이 투자한 미국 뉴욕 화력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에 들어선 크리켓 밸리 화력발전소가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1100㎿ 규모인 크리켓 밸리 에너지센터는 가동 중단이 예정된 원전 2기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뉴욕 맨해튼과 롱아일랜드 지역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일본 최대 화력발전기업 제라의 미국법인이 최대 주주이다. 농협금융과 키움 등 국내 금융사도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키움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3200만 달러 규모로 지분 투자를 했다. 이와 함께 펀드를 통해 추가로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 대출에도 투자했다.

 

농협금융 계열사 NH투자증권·NH농협생명도 같은 해 총 2억 달러를 투자하는 약정을 맺었다. 농협중앙회와 NH투자증권은 연 1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지분에 투자했고, NH농협생명은 중순위 대출 채권을 매입했다. 

 

IBK기업은행도 앞서 2016년 이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 2억 달러의 대출 주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금융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기관의 자금이 미국 인프라 시장에 몰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향후 10년간 인프라 시장에 1조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당시 미국 동부 지역에서 노후 설비 교체 수요가 많았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까지 28GW 규모 노후 발전 시설의 퇴출이 예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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