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니 화력발전소 발전설비 수주

33MW 규모 화력발전소에 육상발전용 엔진 및 기자재 납품
프로젝트 규모 약 2300만 달러…오는 2021년 말 완공 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기니 레파(Lefa)에 지어지는 화력발전소에 주요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금광 개발업체 노드골드가 기니 레파 광산에 추진중인 33MW 규모의 화력발전소에 육상발전용 엔진 8기 및 기자재를 납품한다.

 

노드골드가 중국국가기계산업협회(SINOMACH)의 핵심 멤버인 중국제조서비스그룹(SUMEC)과 설계·조달·시공(EPC) 체결하고 플랜트를 설계 및 건설에 나서는데 현대중공업이 EPC 업체인 SUMEC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형식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납기는 오는 2021년 2월 말이다. 

 

노드골드가 새로운 중유기반의 발전소 개발에 나선 건 연료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노드골드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연간 1만7000t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드골드에 따르면 새로운 발전소는 기존 발전소를 대체해 전기 생산을 위한 연료 소비를 15%, 엔진 오일을 30% 줄인다. 

 

아울러 노드골드는 레파 광산 수명 기간 동안 15년 이상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향상 시킬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최신 화재 탐지 시스템을 설치해 직원의 안전성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니콜라이 젤렌스키 노드골드 최고경영자(CEO)는 "레파 광산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SUMEC의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드골드는 부르키나파소, 기니,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과 서아프리카, 유라시아 및 미주 지역 등 10개 지역 개발 및 탐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금 생산 업체이다. 2010년에 레파 광산을 인수했으며 이후 미국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하는 등 주요 금 생산업체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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