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프랑스 신규 거점 마련…법인사무실·쇼룸 동시 확보

파리 인근 도시 라 갸헨느-꼴롱브 노바 타워에 새 둥지
'3000그루 나무 심기' 이색 부동산 임대차 계약도 눈길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프랑스 법인 사무실을 새로 마련하고, 플래그십 쇼룸도 동시에 확보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프랑스법인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 투자업체 '투웬티투 리얼에스테이트'의 프랑스 자회사 '스카프림'과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파리 인근 소도시 '라 갸헨느-꼴롱브'에 위치한 '노바 타워' 내 면적 3000㎡에 대한 것으로 현대차는 이곳에 법인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며 1층에 쇼룸도 설치할 예정이다.

 

노바 빌딩은 파리에서 9㎞ 떨어진 '라 갸헨느-꼴로브' 신상업지구 내 위치하고 있으며, 17층에 1만600㎡ 연면적에 달하는 상업용 빌딩이다.

 

투웬티투 리얼에스테이트는 지난 2018년 5월 해당 건물을 프랑스 내 부동산 투자회사 'MRM'으로부터 3800만유로(약500억)에 매입했다.

 

이번 현대차와의 임대차 계약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투웬티투 리얼에스테이트가 노바 타워 1평방미터가 임대될 때마다 1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약속한 바 있어 3000그루의 나무가 새롭게 심어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프랑스 시장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인영업과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확대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판매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는 3월 한달동안 프랑스에서 1572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3688대) 대비 57.4%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누적 판매량도 8294대로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반면 1분기 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0.5% 포인트 증가한 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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