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美 AMC와 맞손…'스크린X·4DX' 상영관 4곳 도입

2026.03.20 08:41:08

LA 버뱅크·라스베이거스 등 핵심 거점 공략
‘쇼 컨트롤 플랫폼'·'3-칩 시네마급 프로젝션' 등 적용

[더구루=김현수 기자] CJ 4D플렉스(CJ 4DPLEX)가 미국 멀티플렉스 기업 AMC엔터테인먼트(AMC Entems rtainment)와 손잡고 미국 내 프리미엄 상영관 도입을 본격화하면 북미 시장 영토 확장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CJ 4D플렉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1위 사업자인 AMC의 인프라와 결합하면서 K-시네마 기술의 북미 내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MC엔터테인먼트 자회사 AMC 시어터스(AMC Theatres)는 19일(현지시간) CJ 4D플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미국 내 주요 거점 4곳에 '스크린X(ScreenX)'와 '4DX' 상영관을 공식 오픈했다.

 

개관한 상영관은 △로스앤젤레스 ‘스크린엑스 앳 AMC 버뱅크 16’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 ‘스크린엑스 앳 타운 스퀘어 18’ △텍사스주 휴스턴 ‘4DX 앳 AMC 걸프 포인트 30’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AMC 본사 근처의 ‘4DX 앳 AMC 배리우즈 24’ 등 미국 내 주요 거점에 배치됐다. 새로운 상영관에서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The Super Mario Galaxy Movie),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Spider-Man: Brand New Day) 등 최신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관에 적용된 CJ 4D플렉스 기술을 보면 스크린X는 영화 상영을 정면 스크린뿐만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270도 파노라마로 확장하는 기술이다. 4DX는 움직이는 좌석과 바람, 진동, 향기, 물 등 21가지 효과를 화면과 동기화해 관객이 마치 영화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이번 상영관에는 CJ 4D플렉스의 차세대 스크린X 기술이 도입됐다. 먼저 영화의 영상과 소리와 더불어 의자 음직임이나 바람, 조명 등 특수효과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제어하는 ‘쇼 컨트롤 플랫폼(Show Control Platform)’ 시스템이 사용됐다. 또 빛의 삼원색을 각각 전담하는 3개의 DMD 칩을 사용해 벽면에도 메인 스크린 수준의 화질을 선보이는 ‘3칩 시네마급 프로젝션 시스템(3-chip Cinema-quality Projection System)’도 쓰였다.

 

CJ 4D플렉스와 AMC의 이번 협력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꾀하려는 글로벌 극장 업계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앞서 CJ 4D플랙스는 지난해 3월 AMC와 미국과 유럽 내 65곳의 상영관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5년 3월 27일 참고 CJ 4D플렉스, '4DX·스크린X' 글로벌 65곳으로 확대…美 AMC와 맞손> 

 

아담 아론(Adam Aron) AMC 회장은 "혁신적인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AMC의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라며 "관객들에게 집에서는 복제할 수 없는 독보적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 사반트(Don Savant) CJ 4D플렉스 미주 법인장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부터 상징적인 버뱅크 지점까지, 이번 개관은 프리미엄 영화 관람 진화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집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영화관에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에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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