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KB국민은행 인니, 흑자 전환

2026.03.16 08:37:17

전년比 대출 늘어
12일 임시주총서 신임 경영진 선임

 

[더구루=김수현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2020년 KB국민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새 수익 구조를 찾아나설 예정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KB뱅크는 지난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650억 루피아(약 23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2조7300억 루피아(241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흑자 전환에는 대출 확대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대출액은 44조3200억 루피아(약 4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39조9900억 루피아(약 3조5700억원) 대비 10.83% 증가했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KB은행의 일반 예금(DPK)은 같은 기간 14.48% 늘어났다.  비정기 예금(CASA)도 전년 대비 38.02%  증가했다.

 

KB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 기반 강화, 자산 건전성 개선, 선별적이고 다각화된 대출 성장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지지와 더욱 견고해진 경영진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 전환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뱅크는 지난 2020년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왔다. 적자 규모는 2024년 2410억원에 달했다. KB국민은행은 KB뱅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입해왔다.

 

한편 같은날 주총에서 KB국민은행 글로벌성장지원본부 권태두 본부장을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권 본부장은 베트남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월 본부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2015년부터 약 6년간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장과 초대 지점장을 지내며 KB국민은행의 북부 베트남 거점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주환 부행장과 프라보우 융기 부행장을 신임 이사로 임명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이 부행장은 프라삭뱅크(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에서 부사장 겸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를 역임하는 등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프라보워는 융기 부행장은 호주 ANZ 인도네시아 은행에서 기술 및 운영 이사 겸 최고 기술 책임자(CTO)를 역임했다. 

 

KB뱅크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사장은 "이번 경영진 구성 변화는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및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경험과 탄탄한 현지 역량을 결합해 KB뱅크가 혁신의 동력을 유지하고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su26@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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