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세계 최대 광산기업 리오틴토과 배터리 공급·핵심괄물 재활용 협력

2026.03.07 00:00:45

광산 장비 전동화·배터리 소재 재활용 협력 MOU 체결
광산 탈탄소 수요 대응…CATL 산업용 배터리 시장 확대 교두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이 호주 광산기업 '리오틴토'와 광산 장비 전동화와 배터리 소재 재활용을 위해 손을 잡는다. CATL은 광산 산업 전동화 수요에 대응하는 배터리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핵심 광물 순환 공급망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전기화 전략 개발과 혁신 △공급망 및 순환경제 △사업 협력 메커니즘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광산 운영 분야의 전기화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광산 트럭과 굴착기 등 디젤 기반 장비를 배터리 기반 전동화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광산 현장 에너지 시스템에 배터리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검토한다.

 

배터리 소재 재활용과 핵심 광물 자원의 순환 활용 협력도 포함됐다.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금속을 회수해 다시 배터리 생산에 활용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 방안과 다양한 순환경제 모델을 함께 살핀다.

 

이번 협력은 광산 기업의 탈탄소 수요와 배터리 기업의 산업 확장 전략이 맞물린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광산 산업은 대형 트럭과 굴착기 등 디젤 장비 사용 비중이 높아 탄소 배출이 큰 산업으로, 최근 주요 글로벌 광산기업들이 장비 전동화와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CATL 입장에서는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사업을 산업용 장비와 에너지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동시에 광산기업과 협력을 통해 배터리 소재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과 재활용 체계를 연결하는 전략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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