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LG생활건강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Dr. Groot)'가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Sephora)'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세포라를 통해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보하고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글로벌 헤어케어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6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닥터그루트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세포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5월 15일부터 미국 일부 세포라 매장에서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다. 이후 연내 세포라 주요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입점은 닥터그루트가 글로벌 프레스티지 뷰티 채널에서 확보한 첫 전국 단위 유통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포라는 글로벌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가 집결한 핵심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채널로 평가된다.
세포라에서는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헤어 씩크닝 샴푸'와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징 솔루션 미라클 인샤워 트리트먼트'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이 주력으로 판매된다. 두 제품은 함께 사용할 경우 모발 손상으로 인한 탈모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제품에는 비오틴·로즈마리·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풍성한 모발 연출을 돕고, 아르기닌·판테놀·나이아신아마이드·살리실산이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생활건강은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두피 건강 개선과 모발 강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두피 중심 헤어케어를 브랜드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닥터그루트는 50년 이상 축적된 연구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기록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다. 과학자와 피부과 전문의 연구진이 제품 개발에 참여해 탈모와 모발 가늘어짐의 근본 원인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서는 단순 모발 관리에서 벗어나 두피 건강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 제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피부과학 기반 성분과 효능을 강조한 더마 헤어케어와 두피 케어 제품이 프리미엄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탈모 관리와 모발 건강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임상 데이터와 성분 경쟁력을 갖춘 기능성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스킨케어 중심으로 성장해 온 K-뷰티가 기술 기반 헤어·두피 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세포라 입점을 계기로 K-뷰티의 영역을 헤어케어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헤어케어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제임스 유 닥터그루트 마케팅 디렉터는 "세포라는 혁신성과 제품 효능을 중시하는 뷰티 소비자들이 모이는 플랫폼"이라며 "효과와 경험을 동시에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닥터그루트의 두피·모발 케어 철학을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