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펀드 CIO " 중동 사태로 금융 시장, 최대 2년 간 고통스러울 것" 경고

2026.03.04 14:36:20

"지정학적 리스크·AI로 산업 붕괴 위협"

 

[더구루= 김수현 기자] 소로스펀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던 피츠패트릭이 "금융시장이 최대 2년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욕에서 열 '블룸버그 인베스트' 콘퍼런스에서 피츠패트릭은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엄청난 수준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중동 지역에서 이란이 개입된 전쟁의 확산이 에너지 공급 불안정과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심화로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태로 금융 시장이 향후 18~24개월간 고통스러운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의 구조적 충격을 언급하며 "AI가 성장 동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노동 집약적 산업과 기존 기술 부문에서 시장이 소화하기 힘든 수준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급성장했던 사모펀드 시장에 대해서는 "환매 압박과 배당 삭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부적격 자산 운용사들이 시장에서 도태되는 선별 과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개발회사(BDC)로 알려진 '직접 대출 펀드'들이 소프트웨어 기업 대출 부실률 증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환매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블랙스톤, 아레스 매니지먼트, 블루 아울 캐피털 등 대규모 사모펀드를 운용중인 금융사들이, 고객 자금 인출 요청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펀드들은 계속해서 높은 환매율을 보일 것이고, 일부는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수현 기자 su26@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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