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작년 일본 매출 '역대 최고'…2000억 돌파 '초읽기'

2026.03.04 11:14:52

농심, 日매출 200억 엔 돌파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견인"

[더구루=김현수 기자] 농심이 일본을 전면에 내세운 'K-라면 세계화' 전략이 통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매출이 수직상승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일본법인인 농심재팬의 지난해 현지 매출액은 200억 엔(1863억 원)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1064억원) 75.2% 수직상승한 수치이며, 올해 2000억원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컵라면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농심의 간판 제품인 '신라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볶음면인 '신라면 툼바'가 신라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일본 매출 상승은 전체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농심 지난해 영업이익은 1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성장했다. 반면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은 얼어붙은 내수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과 대조를 보인다. 실제로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3% 크게 감소했다. 오뚜기와 CJ제일제당도 각각 20.1%와 15.2% 줄었다.

 

이는 '해외 매출 비중'에 따른 결과다. 오뚜기 해외 매출 비중을 10%였으나 농심은 40%에 달했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 성과가 기업 경영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해'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1%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를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농심은 지난해 일본 성과를 토대로 올해 열도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4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신라면 툼바' 구매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전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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