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개발은행, '삼성중공업 건조' 모잠비크 코랄 노르트 FLNG 자금 지원

2026.01.29 10:04:00

아프리카개발은행, 1억 5000만 달러 선순위 대출 승인
삼성중공업 두 번째 FLNG '코랄 노르트' 진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에니(Eni)와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모잠비크 북부 가스전 사업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금융지원을 확보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낸다.

 

29일 에너지 전문매체 오프쇼어에너지(Offshore-energy)에 따르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이사회는 14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모잠비크 연안의 초대형 로부마 분지에서 개발할 두 번째 FLNG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승인했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모잠비크 해상 에너지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모잠비크 FLNG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억 50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한다.

 

이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 주 해안에서 약 55km 떨어진 해상에 연간 355만 톤(mtpa) 규모의 부유식 LNG 시설을 개발,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모잠비크 제 4광구 지역내 두번째 상업화 프로젝트로 2027년에 LNG 첫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에니 외 중국 CNPC가 지분 20%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Galp Energia)·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의 지분을 갖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개발 자금 확보로 삼성중공업의 FLNG 건조에도 탄력이 붙는다. 해당 설비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기업 테크닙FMC와 일본 시추 전문업체 JGC 코퍼레이션과 'TJS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조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에니가 발주한 FLNG 코랄 노르트의 진수식을 개최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이 2017년 ENI로부터 수주해 2021년 인도한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Coral Sul)에 이어 건조하는 2번째 초대형 FLNG다. 

 

선체 길이는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진수 중량만 12만3000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694억원 규모의 본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 왔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후 모잠비크 로부마 분지 심해 가스전에 투입된다. <본보 2025년 10월 2일자 참고 : [단독] 삼성중공업 '3.5조' 해양플랜트 수주 초읽기..모잠비크 FLNG 최종투자 발표 예고>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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