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시즌을 겨냥한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슈퍼볼 한정 메뉴와 멤버십 기반 프로모션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7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은 다음 달 8일까지 미국 전역 매장에서 아메리칸 풋볼 콘셉트의 시즌 한정 디저트 2종을 선보인다. '킹 크림 풋볼 도넛'과 '트리플 초콜릿 풋볼 크림 케이크'로, 슈퍼볼 관람 문화에 맞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제품으로 기획됐다.
킹 크림 풋볼 도넛은 파리바게뜨의 시그니처 제품인 킹 크림 도넛에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고, 초콜릿으로 미식축구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다. 트리플 초콜릿 풋볼 크림 케이크는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에 초콜릿 크림과 크런치한 초콜릿 펄을 더해 풍미를 강조하고, 미식축구 콘셉트 장식으로 시즌성을 부각했다.
파리바게뜨는 제품 출시와 함께 멤버십 기반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슈퍼볼 다음 날인 다음 달 9일에는 PB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케이크 구매 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기 할인보다 멤버십 혜택을 통해 재방문과 반복 구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PB 리워드는 파리바게뜨의 핵심 고객 관리 수단으로,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다. 북미 외식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멤버십 운영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주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파리바게뜨 역시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체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슈퍼볼 시즌 마케팅은 파리바게뜨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동네 베이커리 카페'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통 메뉴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문화와 대형 이벤트에 맞춘 제품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미국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겠다는 의도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수를 10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와 커뮤니티 이벤트를 연계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함께, '러브 베이크드 인(Love Baked In)'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