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영보험 PICC, SK하이닉스 우시공장 방문…맞춤형 기술 보험 관련 논의

2025.12.09 13:33:40

기술보험 활용 방안 살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 손해보험사 '인민재산보험(PICC)'이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 보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맞춘 보험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살피며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PICC 우시 지점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방문해 고급 기술 전시관과 D램 생산 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방문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공정과 칩 제조 흐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생산 설비와 기술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의 보험 수요와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PICC 측은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술보험의 중요성을 강조, 반도체 산업과 같이 고도화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장비 고장, 생산 중단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 가능한 맞춤형 보험 제공 가능성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PLCC와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 설비 보호와 기술보험 서비스 확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PICC가 SK하이닉스를 전략적 핵심 고객으로 인식하고 양사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첨단 반도체 생산 설비 관련 기술보험과 맞춤형 서비스 가능성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양사가 향후 맞춤형 보험 서비스 설계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전체 D램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SK하이닉스는 2004년 장쑤성 우시시와 현지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2006년 생산 라인을 완공해 D램 생산을 시작했다. 당시 건설된 C2 라인은 회사의 첫 300mm 팹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약 9500억원을 투입해 추가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공장을 증설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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