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니, 현지 CGV 대출 만기 1년 연장

2025.11.26 10:10:11

BLTZ, 한도 축소·만기 1년 연장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 CGV와의 대출을 재조정했다. 만기는 1년 더 연장하고 CGV가 일부 원금을 갚으면서 대출한도는 축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니 매체 스톡워치에 따르면 CGV 인니(BLTZ)는 지난 21일(현지시간) KB뱅크와 900억 루피아(약 8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기존 대출 계약의 만기를 2025년 12월 5일부터 2026년 12월 5일까지 1년 연장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아울러 BLTZ의 신용 한도를 이전의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로 줄였다. BLTZ가 먼저 원금 중 일부인 약 200억 루피아(약 20억원)를 상환했기 때문이다.

 

스톡워치는 “이번 거래는 BLTZ가 모회사인 CJ CGV의 보증을 바탕으로 KB뱅크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받은 차입금을 인수하고 운영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대출금은 주로 기존 부채를 정리하고 영화관 운영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LTZ는 이번 재조정이 "영업·재무·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회사 본연의 주요 사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운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BLTZ는 지난 9월 기준 총 부채는 1조4300억 루피아(약 1260억원)로 지난해 12월 기준 1조4500억(약 1300억원) 루피아 대비 1.86% 감소했다. 순이익은 약 9200억 루피아(약 810억원)로 영화 부문 5800억 루피아(약 510억원), 식음료 부문 2900억 루피아(약 260억원), 행사·광고 530억 루피아(약 50억원) 등이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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