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참여' 64조 알래스카 LNG 사업, 日 도쿄가스 합류

2025.11.02 14:40:57

도쿄가스, 글렌파르와 LoI 체결
알래스카 LNG서 연 100만톤 조달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도쿄가스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 에너지 개발사인 글렌판 그룹과 사전 계약을 맺으며 LNG 수입을 모색한다.


2일 글렌판 그룹에 따르면 도쿄가스는 글렌판 알레스카 LNG와 알래스카 LNG 수입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는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다. 양국은 앞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LNG에 관해 알래스카에서의 오프테이크(사전 구매 약속) 계약을 추진하고 미국 에너지에 대해 연간 7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추가 구매를 실시한다'고 밝혔었다.

 

도쿄가스는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받고 구체적인 조달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연간 100만톤(t) 수입을 추진한다.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태평양 동맹국을 위해 저렴하고 깨끗한 LNG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사로 알래스카 LNG의 중요성을 입증한다"며 "도쿄가스는 55년 전 알래스카에서 LNG를 구매하기로 합의하여 LNG 산업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쿄가스와의 계약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밀고 있는 알래스카 LNG 사업은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확인하며 추진 동력이 붙었다. 글렌판 알래스카는 지난 3월 사업자로 선정된 후 일본과 한국, 대만, 태국 등에서 주요 LNG 구매자와 사전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도 예비 합의서를 체결했다. LNG 장기 구매와 파이프라인용 철강재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알래스카 LNG란 미국 알래스카 북단의 프루도베이의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440억 달러(약 64조원)에 달한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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