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미래" 한국타이어, 2026년 대도약 위한 '투트랙' 전략 가동

2026.02.08 07:30:38

2026년 글로벌 생산 거점 지위 강화
전기차·SUV 타이어로 아시아 시장 정조준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낙점하고 2026년 대도약을 위한 전략 가동에 나섰다. 지난해 현지 매출이 전년 대비 130% 급증하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전기차(EV)와 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8일 현지매체 미디어 인도네시아(Media Indonesia)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TSI)은 2025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18인치 이상의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가기 위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우선 생산 법인인 HTI(PT Hankook Tire Indonesia)는 자바바카 산업단지에 위치한 치카랑 공장의 제조 역량을 극대화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국으로 수출되며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진균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공장장은 "일관된 품질과 혁신적인 공정이 우리의 근간"이라며 "글로벌 표준에 맞춘 제조 역량 강화로 전 세계 공급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 측면에서는 최병학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법인장의 진두지휘 아래 고성장 세그먼트인 EV와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특히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과 SUV용 '다이나프로(Dynapro)'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차 판매 둔화기에 맞춰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전기 버스 등 상용차(TBR) 시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보도 속도를 낸다. HTI는 무아라 겜봉 지역의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비롯해 교육·보건 등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CSR 활동을 지속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letzi_0418@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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