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덴마크법인, '세계 최대 규모' XXL 모노파일 납품 완료

2025.10.16 10:20:09

상반기 덴마크 린도공장에서 7건 선적…총 출하량 6만5000톤
적기 납품과 낮은 용접 불량률 달성으로 제조 공정 정밀성 입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의 덴마크법인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가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기초 구조물을 생산, 납품해 제조 기록을 새로이 작성했다.

 

16일 물류전문매체 브레이크벌크(Breakbulk)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는 올해 상반기 덴마크 린도(Lindø) 공장에서 각각 106m에서 123.6m에 달하는 XXL 모노파일 여러 대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지난 6개월 동안 7건의 주요 선적을 진행했다. 이중 4건은 지난 두 달 동안 수행했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가 최근 선적된 출하량의 총 중량은 6만5000톤으로, 누적 길이는 3.6km에 달한다. 이는 모노파일을 한 번에 쌓으면 에펠탑 11개의 높이에 거의 달하는 규모이다.

 

모노파일은 풍력 발전기의 날개와 발전용 터빈을 떠받치는 구조물이다. 씨에스윈드가 생산한 길이 106~123.6미터, 중량 최대 2515톤에 달하는 XXL 모노파일은 업계에서 단일 기초 구조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제작 과정이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0.05%라는 놀랍도록 낮은 용접 불량률을 달성해 제조 공정의 정밀성도 입증했다.

 

이같은 성과는 회사 경영진이 생산성과 공정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작업 환경 때문이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의 린도공장은 현장에서 거대한 구조물들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운송선으로 옮겨지는 동안 생산, 물류, 엔지니어링팀 간의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초대형 XXL 모노파일을 적기 납품해 발주처로부터 신뢰감을 쌓고, 제조 공정의 정밀성을 입증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씨에스윈드에 인수된 첫 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하반기 인력 감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신규 주문과 프로젝트 취소에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하자 감원과 인력 재배치를 추진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5년 7월 8일 참고 '흑자 전환 성공' 씨에스윈드 덴마크법인, 정리해고로 체질 개선>

 

린도공장에서 약 220명의 직원을 해고한 회사는 불필요한 인력 재배치로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슬림화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 경영개선을 도모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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