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BHP·캐나다 룬딘마이닝, 아르헨티나 구리광산에 4억 달러 투자

2025.09.18 10:38:12

 

[더구루=김나윤 기자] 자원 채굴 기업 호주 BHP와 캐나다 룬딘마이닝이, 아르헨티나 구리 광산 개발에 4억 달러(약 55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양사는 아르헨티나-칠레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비쿠냐 코퍼레이션에 투자해 글로벌 주요 구리 생산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비쿠냐는 산호안주 호세마리아 광산에서 탐사와 사전 건설 작업을 마쳤고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자원량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광산 수명을 기존 19년에서 25년으로 늘렸고 일일 광석 처리 능력도 17만5000톤으로 설정했다.

 

비쿠냐의 아르헨티나·칠레 수석 관리자 모레아는 "이번 투자는 올해 아르헨티나 외국인 최대 투자자 중 하나"라며 "최종 개발 비용은 아직 산정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프로그램(RIGI) 적용을 신청할 계획이다.

 

모레아는 "RIGI는 세제, 관세, 환율 혜택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와 글로벌 경쟁국 대비 세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제도"라고 설명했다.

 

비쿠냐는 내년 3월까지 일정, 생산 전망, 가공 방식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업계 베테랑 론 호크스타인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호크스타인은 룬딘골드 회장 겸 CEO를 역임한 인물로 오는 11월에 취임한다.

 

비쿠냐는 아르헨티나-칠레 국경에 걸쳐 있는 필로 델 솔 광상과 아르헨티나 산후안 지방의 호세마리아 광산을 갖고 있다.

김나윤 기자 narunie@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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