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흥아라인, 인도네시아 사무소 확대 이전…동남아 공략 강화 포석

2025.09.01 09:08:08

현지 거점 기능과 역할 강화
인도네시아 화주들과 교류 확대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과 계열사인 흥아라인이 인도네시아 현지 사무소를 확장 이전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장금상선의 사무소 확장 이전은 동남아 항로 사업 확대에 발맞춰 현지 거점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은 현지 확장 전략으로 동남아항로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과 흥아라인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비즈니스 밀집 지역 SCBD에 위치한 에퀴티 타워(EQUITY TOWER)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은 확장 이전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화주들과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쿼티 타워가 인도네시아 교통,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국내외 기업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에쿼티 타워는 높이 220m, 지상 44층, 지하 4층 규모로 2010년에 완공됐다. 다기능 홀, 소매 공간이 있는 포디엄, 푸드코트, ATM 갤러리, 모스크가 있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의 현지 법인은 과거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40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 RDTX 타워에 입주했었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은 사무소 확장 이전을 통해 전략적인 현지 맞춤형 영업활동을 펼쳐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은 인도네시아 해상 컨테이너 서비스로 전자, 봉제, 신발, 목재류 등의 수출입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주당 1만 TEU(1TEU는 20ft 컨테이너 1개) 내외의 자사 컨테이너 선박을 이용한 컨테이너 수출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컨테이너 사업을 통합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은 동남아항로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통합한 신설법인 '흥아라인(주)'을 출범하며 인도네시아 해상 컨테이너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장금상선은 흥아라인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장금상선과 흥아라인은 동남아 항로 시황 호조에 따라 2023년에 남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부산·중국·인도네시아2(PCI2)를 추가 개설하기도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노선이 개설된 그해 10월 우리나라와 동남아 8개국을 오간 물동량은 3개월 연속 오르막길 행보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는 물동량 증가 3위 국가로 4만8100TEU를 기록했다. 현재는 이보다 4.3% 증가한 5만200TEU로 집계된다.

 

이로써 장금상선이 직접 배를 운항하는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노선 △PCI △KI1 △ANX와 함께 총 4편으로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노선 개설 후 장금상선은 2척, 흥아라인은 1척 등 총 3척을 편성해 서비스했다. 기항지는 인천-울산-부산-서커우-싱가포르-자카르타-하이퐁-서커우-산터우-샤먼-인천 순으로, 전체 운항 기간은 28일(4주)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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