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희토류 기업 에너지퓨얼스, 호주 프로젝트 승인 받아…포스코인터 반사익 기대감

2025.06.27 12:43:08

호주 빅토리아주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
포스코인터, 영구자석 소재 공급망 강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희토류 기업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가 호주 희토류 개발 사업의 인허가를 획득했다.

 

에너지퓨얼스는 27일 "호주 빅토리아주(州) 정부가, 위메라 지역  '도널드 희토류 및 광물 모래 프로젝트'의 건설 및 운영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너지퓨얼스는 호주 광물모래 채굴업체 아스트론과 합작 투자로 이 사업을 추진하다. 에너지퓨얼스는 1억8300만 호주 달러(약 1600억원)를 투자해 사업 지분 49%를 확보할 예정이다. 연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계획이다.

 

도널드 광산에는 약 72만4000톤의 희토류를 포함해 3700만톤의 중광물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퓨얼스는 이르면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미국 유타주(州) 화이트 메사(White Mesa) 정제시설에 연간 7000~8000톤의 희토류 정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증설을 통해 공급량을 1만3000~1만4000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공장은 중국 이외 지역 최대 규모 희토류 처리 시설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850~1000톤 규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은 영구자석 핵심 소재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모터, 하이브리드 차량, 풍력발전 터빈 등에 이용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형광체, 광학 필름 등 첨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된다.

 

에너지퓨얼스가 호주 희토류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혜도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에너지퓨얼스와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납품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연간 3만대 이상의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본보 2025년 3월 18일자 참고 : 포스코인터, 美 최대 희토류 기업과 '구동모터코아 핵심' 영구자석 북미 공급망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사업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해 희토류 등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작년에도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과 희토류 공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북미산 중·경질 희토류를 수급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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