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가 호주 철광석 광산 개발 사업에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리오틴토는 "호주 광산 기업 핸콕 프로스펙팅과 함께 서호주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 개발에 16억1000만 달러(약 2조1900억원)를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리오틴토와 핸콕 프로스펙팅은 각각 50%씩 출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 광산에서 연간 31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 승인을 획득했다. 2027년 생산 시작이 목표다.
사이먼 트로트 리오틴토 철광석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프로젝트 승인은 차세대 철광석 광산에 투자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필바라는 60년 이상 세계 철광석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충실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으로, 전 세계 철광석 공급의 60%를 차지한다. 필바라 지역은 호주 내 주요 철광석 생산 지역이다. 전체 호주 철광석 생산량 가운데 약 90%가 필바라 연안 항구를 통해 수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