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폴란드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따냈다.
폴란드 철도시설공사(PLK)는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고속철도 변전소·송전선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폴란드 남부 포드웨제~피에키에우코 구간 고속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계약금은 1500만 즈워티(약 55억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38개월 간 변전소 및 지상·지하 송전선의 설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 승인과 건축 허가 등의 업무로 맡는다.
PLK는 폴란드의 철도 인프라 개량 및 유지,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기관으로 철도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철도기관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인프라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폴란드 카토비체∼체코 오스트라바 구간 고속철도 설계 용역을 수행 중이다.
폴란드 건설 부문은 교통·물류, 에너지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인프라 확장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유럽연합(EU) 자금 지원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4~2033년 폴란드 철도 부문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