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인니, 인수 은행 포함 현지 창립 120주년 맞아

2026.04.24 09:39:51

1906년 현지 저축 조합 출발…상장·합병 거쳐 구조 고도화
한·인니 교역 확대 속 국경 간 금융 강화

 

[더구루=변수지 기자] 우리소다라은행(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인수 은행 이력을 포함해 올해 현지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상호금융에서 출발해 한·인니를 잇는 국경 간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우리은행이 인수한 소다라은행의 뿌리는 1906년 설립된 저축·대출 조합 ‘힘푸난 소다라(Himpoenan Saudara)’다. ‘힘푸난’은 현지어로 조합을, ‘소다라’는 동료·구성원을 뜻하는 말로, 당시 상인들이 서로 자금을 융통하던 상호금융 조직이었다.

 

이후 1955년 저축은행 인가, 1974년 법인 전환을 거쳐 1993년 '소다라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6년 인니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자본 기반을 강화했으며, 2014년 우리은행 인니 법인과 합병해 현재의 체제를 구축했다. 

 

산업 변화에 따라 우리소다라은행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 인니와 한국 간 교역을 지원하는 국경 간 금융을 강화하며 △무역금융 △송금 △기업금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120년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해 온 과정”이라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춰 국경 간 금융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변수지 기자 seoz@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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