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6월 최종 투자 결정

2020.02.09 06:00:00

-'모잠비크 4구역' 올 상반기 내 FID 결정 후 공사 탄력…2025년 상업생산 기대 
-가스공사, 로부마 프로젝트 10% 지분 참여…100억 달러 수익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중인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늦어도 6월 이뤄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잠비크 국영 석유연구소(INP)는 오는 6월 말까지 북쪽에서 진행중인 '모잠비크 4구역(Area4)'에 대한 컨소시엄의 최종 투자 결정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FID에는 250억 달러(약 29조원)에 이르는 로부마 분지의 맘바 예치금 등 가스탐사에 대한 투자를 포함한다.

카를로스 자카리아스 INP 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능한 빨리 올 상반기 말까지 최종 투가 결정을 내려야한다"며 "FID를 받아야 공사가 본격화하고, 파트너들과 약속한 합의안을 공식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부마 액화천연가스(LNG) 1단계 사업은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LNG 트레인 2개를 통해 연간 1520만t 규모로 액화·판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 상업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

 

지난해 6월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생산물량 전체에 대한 LNG 판매계약 협의와 모잠비크 정부 승인도 완료된 상태다.

 

4구역 사업은 미국 엑손모빌, 이탈리아 에니, 중국국가석유공사(CNPC)으로 구성된 합작법인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MRV)가 운영 중인데, 이 지역 연구 및 생산 양허 계약에 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가스공사는 10% 지분을 투자해 참여 중이다. 

 

 

가스공사는 사업을 통해 지분 투자에 달하는 물량 152만t을 국내에 공급, 동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LNG 도입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지난달 14∼15일 모잠비크를 방문, 현지에서 진행 중이거나 신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이번 4구역 사업회 현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2년부터 모잠비크 국영석유공사(ENH)와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망 건설·운영과 도시가스 판매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사업도 계속 모색 중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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