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에이에쓰씨씨 뷰티 브랜드 얼터너티브스테레오가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에 블러셔 신제품을 입점시켰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아모레퍼시픽 지주사 아모레퍼시픽홀딩스가 2023년 10억원을 투자하며 국내외에 알려진 브랜드다.
14일 큐텐에 따르면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큐텐을 통해 바미 크림 치크를 현지에 론칭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3중 파우더 배합 피팅 포뮬라를 적용해 화장이 오랜기간 들뜨지 않고 유지될 수 있도록 바미 크림 치크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누디 애프리콧을 비롯해 △베이비 로즈 △스트로베리 밀크 △밀키피치 △로즈베리 등 11종의 컬러를 준비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국내 온라인 뷰티 플랫폼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바미 크림 치크가 K뷰티 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에서도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뷰티 리뷰 플랫폼 글로우픽에는 '발색력이 좋고 지속력도 좋다', '촉촉한데 발색도 좋다', '텁텁하지 않은 피부 표현과 수채화 발색 등이 너무 마음에 든다' 등의 소비자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지난해 4월 일본에 진출한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늘어나는 현지 K뷰티 수요를 선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큐텐을 통해 립&치크 블러싱 펜던트(Lip&Cheek Blushing Pendant)를 선보였다. 입술·볼 화장에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고광택 텍스처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플라자(Plaza)를 통해 현지에 슈거 글레이즈와 펄 글레이즈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다.
K-팝과 K-드라마 등에 대한 관심이 K-뷰티로 이어지면서 일본 화장품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지난해 한국의 대(對)일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10억3600만달러(1조4780억원가량)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 화장품 수출이 10억달러(1조4270억원가량)를 돌파했다.
얼터너티브스테레오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바미 크림 치크를 일본에 선보인다"면서 "폭넓은 컬러 라인업을 보유한 바미 크림 치크를 내세워 열도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