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사우디 NHC와 '7700억원 규모' 사업 파트너십 MOU 체결

2024.11.13 13:20:53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첫 합작법인
총 사업규모 20억 리얄 전망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ational Housing Company, 이하 NH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법인(JV) 설립 구체화에 나선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12일(현지시간) NHC와 사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1차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NHC가 참여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함이다. MOU 체결식은 오는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4'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지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장관, 이하브 알 하사니(Ihab Al-Hashani) NHC 부의장, 모하메드 빈 살레 알 바티(Mohammed bin Saleh Al-Batty) NHN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하는 첫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의 총 사업규모는 20억 리얄(약 77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지난 9월 중동 총괄 법인 설립을 공식화하면서 개별 사업 단위별 합작법인 설립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HNC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NHC는 이번 MOU로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본격화 한다. 양측은 향후 합작법인 구성 등에 대한 자세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NHC가 설립한 합작법인은 네이버의 디지털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 혁신 기술을 도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시장에 필요한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 적용할 계획이다.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부동산 개발 분야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 투자 매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NHC 측은 "네이버의 앞선 기술력을 활용해 부동산, 도시, 기술 분야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며 "개발자, 투자자, 최종 사용자가 다양한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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