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법무법인 YK가 조세법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만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 변호사 영입으로 전체 변호사는 300명을 돌파했다.
한 대표변호사는 20여 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율촌 등에서 조세 자문을 해왔으며 국세청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998년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과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 작업 등에도 참여했다.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한 대표변호사는 지난 1980년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 22회에 합격, 1984년부터 김앤장에서 일했다. 1996년 율촌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조세팀을 이끌다가 다시 김앤장으로 복귀했다.
한 대표변호사는 리먼브라더스의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과 싱가포르투자공사(GCI) 서울파이낸스센터 매각 등 굵직한 기업 해외 매각과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어 한양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이화여대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대학교수로서 10여 년간 재직하며 조세법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과세제도 전반을 연구한 ‘기업구조조정 조세법론’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 대표변호사는 “지금까지 쌓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YK를 일류 로펌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YK의 모든 구성원이 원고의 정신을 가지고 YK의 성장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변호사의 합류로 YK 변호사 수는 30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업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YK는 한 변호사 영입과 함께 세무사와 회계사, 파트너급 변호사를 보강해 조세그룹을 발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