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93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2024.01.28 08:00:44

이사회서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 가결
확보 자금, 차환·운영자금·시설자금 등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을 가결했다.

 

남동발전은 “회사채 발행 예정 금액을 금융위원회에 신고하고 간소화된 절차로 회사채를 발행하고자 상법 제469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19조 및 121조, 이사회 규정 제6조 제1항 제10조에 의거 본 안건을 이사회에 부의한다”고 설명했다.

 

채권 종류는 무보증사채 등 관계 법령에서 허용된 채권이다. 발행 예정 금액은 9300억원이며 발행 예정 기간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다.

 

남동발전은 일괄신고서를 이용한 공모발행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년 이상 30년 이내이며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금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3 정기국회-국정감사 대비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발전자회사의 사채 잔액은 중부발전 8조원, 서부발전 5조8000억원, 남동발전 4조1000억원, 동서발전 3조7000억원에 달했다.

 

발전자회사들의 사채 잔액도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자회사 5곳의 사채 잔액은 지난 2018년 총 21조3433억원에서 5년 만에 26조5369억원으로 24.3% 급증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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