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넷마블, 연이은 서비스 종료…수익성 확보 속도

2023.09.10 09:00:45

BTS 월드, 몬스터 길들이기 등 종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넷마블이 수년간 서비스해온 모바일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서두르고 있다. 넷마블은 수년간 서비스 된 게임을 정리하고 신작 흥행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5일 BTS월드의 서비스를 12월 26일부로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년 출시이후 한 때 월매출 140억원을 넘기기도 했던 인기 게임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넷마블이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게임은 BTS월드 뿐이 아니다. 2013년부터 서비스해온 대표 모바일 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도 오는 11월 30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되며 지난 6월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중단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스톤에이지 월드, 나이츠 크로니클, 쿵야 캐치마인드도 서비스가 종료됐다. 

 

넷마블에 연이은 서비스 종료에는 6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행진에 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올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04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2조6734억원으로 전년대비 6.6%가 증가했다. 

 

이에 넷마블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임들을 과감하게 정리, 비용을 줄이는 사업적 판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이유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은 올해 모두의마블2:메타월드를 시작으로 신의탑: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중 신의탑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이 매출 순위 상단에 오르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실제로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는 5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신의 탑:새로운 세계가 이미 15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며 "웹툰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넷마블은 앞서 출시된 신작 외에도 킹 아서:레전드 라이즈, 나혼자만레벨업:ARISE, 파라곤:디오버프라임, 아스달연대기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연대기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어서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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