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EDCF 지원 논의

2023.05.25 13:00:00

홍 부행장,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서 마샤트 장관과 회동
이집트 EDCF 지원 위한 수출입은행 주재원 파견 등 논의
6월 연례 협의 대화 통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다각화 추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와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이집트에 대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추진하는 등 경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홍순영 부행장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58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 참석해 라니아 알 마샤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회동했다.

 

홍 부행장과 마샤트 장관은 한국과 이집트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동 관계의 우선 순위와 발전 노력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5년 간 협력의 틀과 공동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회동에선 대(對)이집트 EDCF 지원에 관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입은행의 카이로 주재원 파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마샤트 장관은 “이집트 투자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적절한 투자 환경과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 간 공식 방문을 통해 경제·무역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행장과 마샤트 장관은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협의 대화를 통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양국 간 잠재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 부행장은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에 마샤트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는 △에너지 △인프라 △정보 통신 기술 △인력 개발 △농업 개발 △녹색 성장 등의 분야에서 한국 개발 이니셔티브를 아프리카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부터 이집트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그해 1월 제3기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을 재지정하면서 이집트를 새롭게 포함했다. 이후 수출입은행은 이집트 정부와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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