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사우디 복합발전소 프로젝트 1차 관문 통과

2023.02.06 08:11:05

타이바·카심 발전소 공사 PQ 허가
총 21개 글로벌 기업 경쟁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7200㎿(메가와트)급 사우디아라비아 복합 사이클 발전소 사업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SPPC(Saudi Power Procurement Company)는 타이바·카심 지역에 건설하는 복합 사이클 발전소와 탄소포집·저장(CCS) 시설 건설 공사와 관련해 삼성물산을 비롯해 총 21개 기업에 입찰참가자격(PQ)을 부여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서부 메디나주 타이바와 중부 카심 지역에 1800㎿급 민자 발전소(IPP)와 CCS 시설을 각각 2기씩 건설하는 사업이다. PQ 승인을 받은 기업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미국 GE △프랑스 EDF △일본 마루베니 △간사이전력 △스미토모 △인도 NTPC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 등이 포함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기존의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와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지 모듈러 주택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에 서울의 43배 크기인 2만6500㎢ 규모로 건설되는 신도시 사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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