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인프라 사업에 외국인 투자 적극 유치…"韓 건설 기회"

2023.01.15 09:00:00

관련 법안 개정…민관협력사업 확대 추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이 인프라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 건설업계가 몽골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코트라 몽골 울란바토르무역관의 '23년 회복이 예상되는 몽골 건설시장, 진출 방법은' 보고서에 따르면 몽골 건설시장은 2021년 기준 1조3600억 투그릭(약 4900억원)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를 차지한다.

 

건설업이 몽골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기타 산업 비해 낮은 편이지만 투입을 끌어들이는 산업으로써 경기 회복을 위한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몽골 건설도시개발부는 건설시장이 앞으로 10년간 두 배 가깝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몽공 건설업의 주요 이슈 가운데 하나는 건설자재 생산·수입이다. 몽골은 제조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자재와 설비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내륙 국가인 탓에 수출입 물류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몽골 건설자재는 시멘트·철근·벽돌·일부 콘크리트를 제외한 일반적으로 대부분 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대량으로 자재를 수급하려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통해 수입해야 한다.

 

우리 기업은 그동안 직접 투자 보다 차관 사업 위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다만 최근 몽골 정부는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 부문에서는 민관협력사업(PPP) 확대를 위해 기존 공공사업양허법을 공공 및 민간 파트너십에 관한 법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교통 인프라 개선, 통관물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를 모색할 수 있다.

 

코트라는 "몽골 건설시장 규모는 다른 국가에 비해 크지 않지만 수익성 있는 자원개발 사업이 계속 추진되고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인 바, 면밀한 시장 조사와 신뢰할 만한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해 현지 인프라 시장에 진출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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