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호주 커피리큐어 브랜드 '미스터블랙' 품었다

2022.12.10 00:00:00

2013년 설립...커피 칵테일 시장서 두각
포트폴리오 확대 통한 美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호주 커피 리큐어(발효주나 증류주에 맛, 향이 나는 재료를 넣어 만든 술) 브랜드를 품에 안았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호주 커피 리큐어 브랜드 미스터 블랙(Mr Black)을 인수했다. 

 

미스터 블랙은 지난 2013년 디자이너 톰 베이커(Tom Baker)와 양조업자 필립 무어(Philip Moore)가 설립했다.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커피 올드 패션드(Coffee Old Fashioned)와 같은 커피 칵테일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칵테일 바나 레스토랑 등에서 바텐더가 만든 전문적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은 물론 집에서 칵테일 한 잔을 마시는 소비자들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품질 좋은 원료에 현대적 커피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커피 칵테일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풍부한 풍미를 지닌 커피 리큐어를 생산한다. 현재 미국, 호주, 양국 등을 포함해 22개 국가에서 미스터 블랙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클라우디아 슈베르트(Claudia Schubert) 디아지오 북미 사장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패키징을 선보이고 있으며, 문화를 번창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미스터 블랙은 역동적인 커피 리큐어 시장에서 이제 막 첫발을 뗐다"면서 "활기를 띠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디아지오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인수로 미스터 블랙을 디아지오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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